"모더나, 코로나 백신 EU 공급"…소마젠 등 관련주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11.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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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EU(유럽연합)이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소마젠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4.79%) 오른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 (5,550원 ▼170 -2.97%)(0.25%), 에이비프로바이오 (491원 ▼8 -1.60%)(2.83%), 엔투텍 (659원 ▼22 -3.23%)(1.77%) 등도 소폭 강세다.

이는 EU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계약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추가로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는 계약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EU집행위는 지난 8월 협상을 통해 백신이 나오면 8000만회를 제공받고 추후에 8000만회분을 추가로 받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확보 규모는 1억6000회분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10.78% 급등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후보물질의 예방 효과가 9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다. 소마젠은 2014년 모더나와 DNA(유전자 정보), RNA(리보핵산)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맺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로 알려졌다. 엔투텍은 지난 9일 모더나와 백신 유통을 위한 공급수량과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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