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2600선 두고 공방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1.26 09:18
글자크기
26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08%) 내린 2599.4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바꾼 뒤 2600선 전후를 오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17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 9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소폭이지만 순매도로 돌아선 상태다.



전날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신규 실업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다소 주춤했다. 다우지수는 173.77포인트(0.58%) 떨어진 2만9872.47,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5.76포인트(0.16%) 내린 3629.65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57.62(0.48%) 뛴 1만2094.4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8개월 만에 500명을 넘어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상승 폭이 컸던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을 비롯해 기아차 (116,200원 0.00%), 현대모비스 (246,000원 ▲2,500 +1.03%)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76,900원 ▼1,700 -2.16%), SK하이닉스 (172,800원 ▼7,000 -3.89%), LG화학 (372,500원 ▼9,000 -2.36%), 삼성바이오로직스 (778,000원 ▼12,000 -1.52%)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약보합세다.

반면 NAVER (184,300원 ▲600 +0.33%), 카카오 (47,800원 ▼300 -0.62%) 등 비대면주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통신업 등이 오르는 한편 보험, 운송장비, 은행, 전기가스업 등이 주로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1.61p(0.19%) 내린 863.5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728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0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씨젠 (22,150원 ▼50 -0.23%)이 4.05% 반등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90,900원 ▼1,000 -1.09%) 등 셀트리온 그룹주는 1% 전후 하락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