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글로벌 최대 수소업체로 성장할 것-유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11.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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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6일 두산퓨얼셀 (18,570원 ▲240 +1.31%)에 대해 글로벌 최대 수소업체로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1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25일 종가는 4만750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현재 63MW(메가와트)인 생산능력을 내년 말에는 260MW로 확대한다"며 "발전에 이어 운송, 수전해 부문 등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때문에, 해외 관련 업체 대비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2022년 기준 PSR(주가매출비율) 5.3배를 적용해서 산출했는데, 해외 수소 관련 업체의 2022년 매출 기준 PSR은 평균 23.7배다. 가치평가를 PSR로 하는 이유는 수소산업이 성장초기여서 이익이 발생하는 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2022년부터 발전회사들은 HPS(수소연료전지 발전 일정비율 이상 의무화)할 예정이다"라며 "HPS가 도입되면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는 두산퓨얼셀은 담보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영국 연료전지 기술업체 '세레스 파워'와의 협력으로 SOFC(연료전지) 기술을 도입해 선박, 철도, 건물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술로 수전해 사업도 개발한다.

한 연구원은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수소 업체들 중 흑자를 기록하는 업체는 없다"며 "두산퓨얼셀은 비교업체 중 매출액이 두 번째로 크고,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소 발전 시장에서 절대 강자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업체 대비 할인받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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