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글로벌 주택경기 반등 기대감…목표가↑- IBK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0.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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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글로벌 주택경기 반등 기대감…목표가↑- IBK


IBK투자증권이 26일 두산밥캣 (53,300원 ▼700 -1.30%)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세와 내년부터 글로벌 주택건설경기 반등 가능성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존 목표가(3만3000원)에서 내년도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과거 4개년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적용한 수치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8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 1112억원으로 0.8% 늘었꼬, 영업이익률은 10.2% 증가했다"며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콤팩트 트랙터(CT), 미니트랙로더(MTL) 등 신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고, 내부적으로 마케팅비용과 경비 절감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모기업 두산인프라코어 (8,430원 ▼130 -1.52%) 매각 이슈는 그룹의 중립적인 사안이자 두산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이다"며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 은 매각하고, 두산밥캣이 포함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 (17,220원 ▼300 -1.71%)에 귀속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산밥캣은 모기업의 지분 매각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지 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이고, 두산밥캣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이보다 선진국 주택경기지표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는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 주택착공지표가 V자 반등을 보이고 있고, 유럽에서도 건설경기가 반등하고 있고 미니굴착기(MEX)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코로나 이후 밀집된 도시에서 벗어난 외곽에 주택을 짓거나, 재택근무 증가로 잔디깎기 기계 등 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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