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매출·이익 성장세 전환-IBK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11.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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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6일 두산인프라코어 (7,970원 0.00%)에 대해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75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25일 종가는 832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최근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761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3분기부터 빠르게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엔진과 밥캣부문은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Heavy(중대형건설기계) 부문 매출액이 23% 성장하면서 매출액 성장을 주도했다"며 "높은 성장을 보인 이유는 중국시장의 인프라 투자 및 수해 복구에 힘입어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5%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선진시장도 16%로 회복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각 본입찰 협상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유진기업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 두산인프라코어의 DICC(중국법인) 소송관련 우발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귀속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매각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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