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중구 시청도서관 외벽에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순매수 간 공방을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26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괴리가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인의 평균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7% 줄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부 지역을 재봉쇄하면서 신규 실업자가 다시 늘어난 탓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추가 실업수당 등으로 가격이 비싼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내구재와 필수품에 소비가 집됐다"며 "소비지출의 61%를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하더라도 실물경제와 자산시장 괴리는 크다. 서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은 12.8배"라며 "10년 평균 9.6배를 크게 웃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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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빠르게 오른 코스피는 연말까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연말까지 2500~26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하며 상승 동력을 재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확정된 종목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코스피200 교체종목을 발표했다. 편입 종목으로는 삼양식품 (287,000원 0.00%), 키움증권 (132,100원 ▲3,400 +2.64%), 한화시스템 (19,940원 ▲1,320 +7.09%), 두산퓨얼셀 (17,990원 ▼30 -0.17%), 빅히트 (201,500원 ▼10,500 -4.95%)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진행된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