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다사3' 캡처 © 뉴스1
2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3 - 뜻밖의 커플'에서 현우는 깜짝 이벤트로 지주연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편지에 눌러담은 진심이 설렘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날 현우는 지주연과의 약속 장소에 늦게 나타났다. "미안, 미안"이라며 등장한 그를 보고 지주연은 "왜 문자 확인을 안하냐"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현우는 "늦으려고 한 게 아니라"라며 해명하려 했지만, 분위기는 계속해서 냉랭했다.
지주연은 그간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그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 마. 너 저번에 얘기했을 때도 애매하게 대답했었지 않냐"라고 했다. 또 "너랑 나의 메시지 스타일이 다르구나 했는데, 이제는 아예 먼저 연락을 안하더라. 내가 답답해서 먼저 연락하니까 바로 답장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우는 "난 좀 더 딴짓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렇다고"라며 미안해 했다.
현우가 늦은 이유는 깜짝 이벤트 때문이었다. 이후 현우는 지주연을 서점으로 데려갔고, 지주연이 쓴 책을 우연히 발견한 척했다. 그는 "이걸 쓴 작가가 굉장히 미녀"라고 해 그를 웃게 만들었다. 지주연은 "뭐야~ 오늘 병 주고 약 많이 주네?"라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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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완성된 카드지갑 안에 편지를 넣어놨다. 감동한 지주연은 "누누가 읽어줘"라고 말했다. 현우는 떨린다면서 조심스럽게 편지를 읽어갔다. 그는 "안녕. 오늘은 우리가 데이트 하는 날이야. 내가 요즘 정신이 없어 잘 챙기지 못해 미안. 오늘 함께하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를 거야"라고 말했다.
현우는 이어 "여름 후반에 만나 어느덧 겨울이다. 그동안 널 알고 조금씩 변해가는 날 보며 신기해 하고 있어. 좋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네가 나한테 큰 힘이 되는지 말해주고 싶었다. 고맙다고"라면서 "나도 너에게 좋은 사람이 될 거야. 난 늘 여기 있을게. 우리 행복하자"라는 진심을 고백했다.
지주연은 현우의 편지에 울컥했다. 그는 "내가 괜히 미안해진다. 아까 내가 투정부린 것 같아서"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주연은 "고마워"라고 말한 뒤 현우와 뜨거운 포옹을 해 설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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