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사진=김창현 기자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500원(9.45%) 오른 3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25.27%),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32% 상승 마감했다. 이들 3종목은 모두 장중 20% 넘게 오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인 17만84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그룹사 전체로 퍼진 덕분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3상도 개시한다. 임상3상은 전세계 10여개 나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의 임상 2·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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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 효과에 대해 "투약 후 4~5일이면 몸속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모두 소멸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