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이즈, 폐암 유무·병기 결정 SW '압타 Dx' 개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20.11.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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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이즈는 최근 혈액 검사로 폐암의 존재 유무와 병기를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소프트웨어(SW) '압타Dx'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바이오이즈가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체외 진단 키트 '압타싸인™ 폐암 2020'에 탑재해 진단 민감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압타Dx는 지난 2016~2019년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하고 지난해 12월 그 결과를 발표한 압타싸인™ 폐암 제품의 임상시험에서 획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개발 절차는 우선 자체 개발한 1149개의 압타머 라이브러리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장치)를 바탕으로 폐암 및 폐질환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바이오이즈는 폐암환자(753명)와 폐암 외 폐질환자(564명)의 혈액 검사를 통해 확보된 단백질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폐암존재의 유무, 병리적 소견, 세포유형 및 병기 등에 대한 임상정보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처럼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는 AI로 설계된 소프트웨어 압타CDSS로 분류하는 학습을 반복했으며, 폐암을 진단하기 위한 임상정보를 결정하는 소프트웨어 '압타Dx'를 완성했다. 이 제품은 △폐암 존재 유무 결정 소프트웨어 △폐암환자 병기 결정 소프트웨어 총 2종으로 나뉜다.
압타Dx로 폐암 분류의 암상정보를 분석한 결과 예시압타Dx로 폐암 분류의 암상정보를 분석한 결과 예시


실제 폐암 존재 유무 결정 소프트웨어 압타Dx로 폐암환자(239명) 및 폐암이 아닌 폐질환자(190명)의 혈액단백질에 대한 폐암 존재유무에 대한 임상평가를 진행한 결과,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는 각각 97.07%. 96.84%로 나타났다.

또한 폐암환자 병기 결정 소프트웨어 압타Dx로 폐암 1기(56명), 2기(83명), 3기(36명), 4기(25명) 및 병기 미분류(39명) 환자의 혈액단백질을 통해 폐암환자의 병기 결정에 대한 임상평가를 진행한 결과, 민감도는 각각 96.43%, 98.80%, 91.67%, 96.0%, 100.0%로 나타나 초기인 1-2기에 해당하는 환자도 높은 민감도로 진단할 수 있었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압타싸인™ 폐암은 1149개의 압타머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한 번의 혈액 검사로 폐암환자를 분류하는 임상정보를 순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현재 8개의 암종에 대한 존재 유무, 병리적 소견, 세포유형 및 병기 등을 1149개의 압타머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한 번의 혈액검사로 결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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