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셀트리온제약, 신고가 경신..셀트리온 3형제 급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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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가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제약 (91,300원 ▼300 -0.33%)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4만1100원(29.93%) 오른 17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역대 최초가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3.05%, 셀트리온 (179,700원 ▲1,000 +0.56%)은 21.89%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그룹사 전체로 퍼지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이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해 "범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가운데 식약처도 치료제·백신이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3상도 개시한다. 임상3상은 전세계 10여개 나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의 임상 2·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CT-P59) 효과에 대해 "투약 후 4~5일이면 몸속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모두 소멸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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