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640선 돌파…최고가 또 경신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1.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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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5일 코스피가 또 한번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포함해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6p(0.58%) 오른 2633.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264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날 2617.76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1억원, 13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14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S&P 500 지수는 1.62%, 나스닥 종합지수는 1.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실상 정권 이양을 시사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GSA) 청장에게 필요한 (정권이양)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유하고, 내 팀(백악관)에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체로 상승하는 가운데 LG화학 (378,500원 ▲3,000 +0.80%)(2.75%), 셀트리온 (177,100원 ▲6,100 +3.57%)(2.49%)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 NAVER (180,700원 ▲1,100 +0.61%), 현대차 (231,000원 ▼2,500 -1.07%)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삼성SDI (405,500원 ▲19,500 +5.05%), 카카오 (49,100원 ▲2,200 +4.69%) 등은 소폭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화학(1.7%), 은행(1.45%), 금융업(1.1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3.47p(0.40%) 오른 875.5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88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258억원, 49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91,900원 ▲4,100 +4.67%)은 8.96%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뛰어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2%대 강세다. 반면 씨젠 (21,500원 ▲500 +2.38%)(-1.29%)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시총 순위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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