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초기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각적인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난 9월부터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공장의 모습. 2020.11.6/뉴스1
2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임상2상에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2·3상 시험을 승인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해왔다.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도출한 뒤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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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3상도 개시한다. 임상3상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 규제 기관의 신약 허가 규정에 맞는 임상 프로세스를 거쳐 CT-P59의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수립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의 임상 2·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