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세포배양시스템 등 신규 제품을 통한 성장성도 뚜렷하다는 평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 2002년 8월에 설립된 초정밀 광학기술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전문업체다. 바이오분석(분광)시스템, 전자동 면역분석 자동화시스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및 정밀 진단 사업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필리핀 향 17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용량 항체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관련 매출액은 2020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2020년 10월 23일 Wellness Medi-Solution(필리핀 의료품 유통업체)와 2021년 12월 31일까지 170억원 규모의 항체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특히 "동시에 94명의 환자 샘플을 검사 가능하여 군집 검사에 적합하고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확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지속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2020년 4분기부터 진단키트납품에 대한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며 전자동 면역분석 시스템인 다이아몬드 및 바이오분석 시스템인 나비 등의 분석장비 수요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1년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일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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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수요가 높은 세포배양시스템 개발 등 신규사업 확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CEL BIC(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개발 중으로 국내 대형 바이오시밀러 업체 향 납품을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대부분 CMO업체 내 세포배양시스템은 사토리우스(독일), 써모피셔사이언티픽(미국) 등의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디지탈은 12년 간 세포배양시스템 및 소모품을 개발해 왔으며 이미 2009년 미국에도 기술이전을 통한 글로벌 래퍼런스 또한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의 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 세포배양백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