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최근 ICT 자회사 육성 전략의 출발점은 글로벌 탑 기업의 투자유치와 역량 공유를 통한 육성에 있다"며 "지난 10월15일 모빌리티 사업의 물적 분할에 이어 우버 투자유치(총 1억5000만달러 이상) 과정을 거쳐 티맵 사업 부문을 택시 E헤일링, 주차, 광고 등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11월16일에는 지분 참여 약정 방식을 통해 아마존이 11번가의 주주가 되고 11번가와 아마존의 사업 협력을 예고했다"고 했다.
그는 "SK텔레콤 ICT 자회사 그룹의 첫 IPO(기업공개) 주자는 원스토어가 될 것"이라며 "내년 IPO를 위해 NH투자증권, KB증권(이상 대표주관), SK증권(공동주관)이 주과사로 선정됐고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하반기 중으로 IPO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가치는 최소 20조원 이상으로 20조원 가치 산출에 적용된 원스토어 가치는 겨우 2500억원에 불과하다"며 "IPO 이후 2조원 이상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차기 IPO 후보군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면서 사업가치 15조원, 투자자산 가치 20조원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돼 통신업종 중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