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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와 WSJ는 지난 1차 유행 당시 뉴욕주 뉴욕시의 시신 650여구가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냉동 트럭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다.
시신들이 여전히 냉동차에 남아있는 이유는 지난 3~5월 뉴욕시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시신이 쏟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안실이 부족해지자 뉴욕시는 지난 4월부터 브롱크스 인근 외딴 섬인 하트섬에 시신을 집단 매장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도 하트섬에는 360구의 시체가 매장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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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시체가 쌓이면서 유족을 찾는 등 행정 절차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가족을 찾았지만, 이미 코로나19로 사망한 뒤였거나, 직장을 잃는 등 이를 수습할 상태가 아닌 이들도 많았다.
그래도 지난 9월중순 기준 냉동트럭에 보관돼 있던 698구의 시체는 이달 중순까지 650여구로 줄었다.
하지만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뉴욕시는 지난 19일 모든 공립학교를 폐쇄하고 대면 수업을 멈췄다. 코로나19 재확산세 때문이다. 뉴욕은 지난 2주간 코로나19 감염자가 85% 급증했고, 사망자도 69%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