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라소프트, 3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2020.1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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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콰라소프트사진제공=콰라소프트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콰라소프트(QARAsoft, 이하 콰라)가 미래에셋캐피탈, 엔엑스씨(NXC), 킹슬리자산운용 등에서 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콰라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TIPS, 팁스)을 포함해 총 53억원을 달성했다.



콰라 측에 따르면 투자금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 고도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은 미래에셋대우와 콰라소프트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해외 상장 주식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먼저 고객이 매매할 해외 주식의 수량, 금액 등을 선택한다. 매매 수량이 소수점일 경우 최소 단위의 정수가 되도록 콰라의 신탁재산을 합한다. 이후 신탁업자(미래에셋대우)가 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서비스는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범규 미래에셋대우 디지털혁신 본부장은 "해외 주식 투자자에게 1만원 미만의 소액으로도 국내 주식처럼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창환 콰라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창업을 시작할 때 그렸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일반인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식 투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콰라소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JP모건 출신의 임재호 이사를 영입한다. 동시에 변창환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 3년간의 임원 임기를 마친 손보미 전 대표는 경영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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