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 선보여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1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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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 선보여


한진 (20,850원 ▼450 -2.11%)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품, 생활용품 등을 수거해 재자원화를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온라인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하여 자원으로 다시 순환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을 공통투자해 개발한다. 이를 통해 쓰레기라는 기존 인식을 굿즈 등으로 Upcycling 가능한 자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하는 한편 플랫폼으로 일반 소비자나 기업 등 누구나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 가능토록해 환경오염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한진은 개인과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 플라스틱 소재를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거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한진택배 고객 대상 구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택배박스 ‘날개박스’ 제작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해 플라스틱 소재를 수거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박스도 제작할 예정이다.

테라사이클은 한진이 공동 기획, 제작한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통해 회수된 플라스틱 소재를 재자원화 하기 위한 자원순환 공정을 담당한다.



한진은 오는 26일부터 테라사이클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캠페인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내년 1월부터 플랫폼 베타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앞으로도 전자상거래의 급증으로 생활폐기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물류 역량과 테라사이클의 업사이클링 노하우를 결합해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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