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1사에서 강판당하고 있는 라울 알칸타라(가운데). /사진=뉴스1
알칸타라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두산은 2-4로 져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알칸타라는 정규시즌에서 31경기 198⅔이닝, 20승 2패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54라는 특급 성적을 냈다. 리그 유일의 20승 투수였고, 승률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4위에 자리했다.
포스트시즌(PS) 4경기 성적은 무승 3패, 평균자책점 5.64다. LG와 플레이오프에서 7⅔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선보였으나 그래도 패전이었다. 나머지 3경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4⅓이닝 4실점, 한국시리즈에서 5이닝 4실점-5⅓이닝 3실점이다. 한국시리즈로 한정하면, 2패에 평균자책점 6.10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까지는 크리스 플렉센의 활약을 앞세워 통과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플렉섹은 2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알칸타라라는 또 다른 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두산도 꼬였다. 결과는 준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