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기업 3분기 실적, 코스피에선 웃고 코스닥에선 눈물

뉴스1 제공 2020.1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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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한전 제공)2020.7.1/뉴스1 © News1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한전 제공)2020.7.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12월 결산 광주·전남 상장사 32개 기업(코스피 12개, 코스닥 18개)의 3분기 누적실적은 코스피는 '선전', 코스닥은 '부진'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의 경우 국내 전체 코스피 기업은 3분기 누적 3.91% 감소를 보였고, 광주와 전남지역 기업은 1.65% 감소에 그쳤다.



지역 12개 기업의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은 49조1478억이었으나 올해는 48조3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4억원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 12곳 가운데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는 지역 코스피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56% 감소해 전체기업 대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국내 전체 상장기업의 매출은 0.70% 증가한 반면 지역기업은 8.05% 감소했다.

지역 18개 코스닥 상장기업의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은 1조1156억원이었고, 올해는 1조258억원으로 898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는 국내 전체 코스피 기업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9.36% 증가하고 순이익도 1.23% 증가했으며, 지역상장기업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19.79%,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누적실적은 영업이익 1조5690억, 순이익 1조1452억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체 영업이익이 8.60% 증가했고, 순이익은 7.12% 감소했으며, 지역기업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1.47%, 69.70%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역 상장기업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전체 기업 평균(6.08%)을 상회하는 기업은 코스피에서는 광주신세계(30.38%)와 한전KPS(11.95%)였다.

지역 코스닥 기업 중 전체기업 평균(6.53%)을 상회하는 기업은 남화산업(36.90%), 와이엔텍(32.07%), 우리손에프앤지(16.41%), 오이솔루션(8.87%)이다.

이번 분석대상에서 코스피의 세화아이엠씨(반기 감사의견거절)와 우리종금(금융업), 코스닥에서는 피피아이(비교대상 실적 없음)와 박셀바이오(신규상장, 비교대상 실적 없음)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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