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자 복귀하자…홍민기·구자혁·이지훈 '자유신분선수'로 방출

뉴스1 제공 2020.11.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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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홍민기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9.3.10/뉴스1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홍민기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9.3.10/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었던 안우재(삼성화재), 황승빈, 백광현(대한항공), 함형진, 허수봉(이상 현대캐피탈), 김재휘(KB손해보험), 차지환(OK금융그룹) 등이 지난 22일 전역,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아쉽게 떠나는 이들도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대한항공 세터 최진성과 리베로 이지훈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자유신분선수 공시는 팀에서 방출됐음을 의미한다.



프로배구의 경우 한 시즌 엔트리가 최소 14명에서 최대 18명인데, 대한항공에서 이를 맞추기 위해 2명을 내보낸 것이다.

전역자들이 합류한 남자부 팀들은 새 엔트리를 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허수봉과 함형진이 제대 후 복귀하는 현대캐피탈은 센터 홍민기와 리베로 구자혁을 자유신분선수로 풀었다.

왼손잡이 공격수인 홍민기는 2017-18시즌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으며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B손보는 센터 김재휘와 레트프 황두연이 제대했는데 일찌감치 엔트리 조정을 해놓은 덕분에 별도로 자유신분선수 공시를 하지 않았다.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안우재가 전역한 삼성화재는 지난 11일 제경목을 방출했다.


차지환이 복귀하는 OK금융그룹은 이태봉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합류하는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 기존 선수의 방출을 결정한 일부 구단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전부터 엔트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실현이 되지 않았다"며 "군 전역 선수나 신인 선수가 들어올 때마다 방출을 해야 하는 게 아쉽다. 엔트리 확대에 대한 논의가 꼭 구체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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