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율주행차 국가핵심기반 연이어 확보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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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급부상 토대 마련 기대

충청권(충북.세종시) 광역교통망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 위치도./사진제공=충북도충청권(충북.세종시) 광역교통망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 위치도./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공모 사업'에 충북도와 세종시가 공동 신청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 22.4km 구간)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공모선정에 이은 쾌거다. 이에 따라 충북은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핵심 양대 국가 기반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공모 사업'은 국가 3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산업의 2030년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을 위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실증기반 구축 사업'이다.

충북도와 세종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오송-세종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이를 통해 국토부 평가에서 △전국 최초의 광역교통망 자율주행 시범지구 △국내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과 국가행정 중심지인 세종 연결 구간의 교통수요 증가 △전 구간이 BRT 구간이라 높은 운행 안전성 △버스공영제이거나 준공영제 실시 예정으로 기존 사업자와 갈등 최소화 등을 강조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충북은 미래차산업 국가 핵심인프라의 두 축인 기술 실증 기반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와 상용화 실증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모두 갖추게 됐다" 며 "이를 통해 앞으로 미래차 중심지, 특히 자율주행 상용화 패스트트랙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미래차 산업으로 급격이 변동하는 흐름에서 맞춰 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1조1000억원 투입해 미래차 친화적 사회시스템 구축, 미래차 생태계로의 전환 등의 세계 시장 선점 전략을 제시했다. 또 국내 주요 기업들도 미래차 분야에 향후 10년간 6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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