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팔아라'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박에 '약세'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1.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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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58,100원 ▼300 -0.51%)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범 임박에 하락세다. 그간 백신 기대감에 주가가 올라온 만큼 호재 소멸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20분 SK케미칼은 전일대비 1만5500원(3.45%) 떨어진 43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전날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은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는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절반씩,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백신을 2회 접종한 참가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0명, 가짜 약을 투약받은 이 중에서는 10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영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관련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약 승인을 받으면 내년 1·4분기까지 7억개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제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백신 1회분 가격이 3~4달러 수준으로 19.5달러인 화이자 백신보다 저렴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고 냉장 수준인 섭씨 2~8도로 6개월동안 보관할 수 있다. 각각 영하 70도와 20도에서 6개월 보관이 가능한 화이자와 모더나에 비해 보관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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