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추미애 앞장서 윤석열 찍어내기 가동…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0.1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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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집권여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으로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인 성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윤 총장 찍어내기가 고도로 짜여져 있는 각본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윤 총장에 대해 경고한 뒤 감찰이 진행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성 의원은 "감찰도 보면 평검사를 보낸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육군 참모총장 조사하는데 장성급 법무관이 아니라 소위나 대위를 보낸 것으로, 있을 수 없는 모욕과 망신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바로 이런 모습을 보면 추 장관이 앞장서서 윤 총장 찍어내기에 모든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럼 추미애 장관의 단독시나리오가 아니라 여권전체에서 짠 시나리오라고 해석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동의하며 "여당 의원들의 윤 총장에 대한 공세, 국무총리 발언, 또 추 장관의 감찰 이런 것들로 보면 여권의 정교하게 짜져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겠나"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상당히 막막할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윤 총장이 확 드러나는 비리가 있다든지 이런 건 없다. 특활비 문제 같은 건 조사를 했다가 오히려 법무부가 뒤집어썼다"며 "윤 총장도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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