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외국인·개인 동반 매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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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에 개장과 동시에 장중 최고가를 돌파했다.

24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포인트(0.11%) 오른 2605.39를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2616.28을 터치하며 역대 장중 최고치(2607.1)을 경신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6억원, 637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3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백신 소식이 호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주의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에 지명했다. 내년 경기 부양책에 힘을 실어주는 소식이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스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최대 9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동화약품 (8,470원 ▼70 -0.82%)이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화학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급등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던 언택트 대표 종목인 NAVER (182,400원 ▲1,700 +0.94%)카카오 (48,600원 ▼500 -1.02%)가 각각 1.24%, 2.45%로 가파른 상승세다.

전날 4%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0.3% 빠진 6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남선알미늄 (1,879원 ▼32 -1.67%), KG동부제철 (6,850원 ▼90 -1.30%) 등이 3%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포인트(0.4%) 떨어진 869.8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37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인 85억원, 4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제약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씨젠 (21,450원 ▼50 -0.23%)이 6.74%, 제넥신 (7,040원 ▼110 -1.54%)이 3.9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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