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민경선 "남편 김완기, 뜨거운 사람…부부관계 중 앞니 금가"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11.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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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애로부부'/사진 = 채널A '애로부부'


코미디언 김완기의 아내 민경선이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의 성인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는 결혼 14년차에 접어든 동갑내기 부부 김완기와 민경선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민경선은 "남편은 동네에서도 소문난 불꽃 같은 사람이었다"며 "정말 뜨거운 사람이라 (부부관계를 하다) 앞니에 금이 간 적도 있다. 어느 날에는 남편 머리에 핏자국도 있는데다가 TV가 바닥에 떨어져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민경선은 "그러나 현재는 180도 달라졌다. 최근 들어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남자'로 변했다"며 "이제는 '6개월씩 부부관계를 안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안 믿더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민경선은 "내가 동네에서 아줌마들에게 유명했다"며 "우리 부부생활을 이야기하면 다 놀라더라. '한 달에 못해도 5~6번은 한다' '낮에 한다'고 이야기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완기는 "그래서 동네 아줌마들이 그랬구나"라며 "어떤 아줌마는 나 보면서 피식 웃고, 어떤 아줌마는 커피를 주고 어떤 아줌마는 자기 남편이랑 술 한 번 먹어달라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완기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그래서 스트레스를 치유한 다음에 (부부관계를) 하겠다.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말했고, 민경선은 "기다려 주겠다"고 약속했다.

2004년 MBC 공채 14기로 데뷔한 김완기는 '코미디 하우스' '개그야'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7년 대학 동기였던 민경선과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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