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인구정책 종합 보고회에서 미래전략과 강효진 팀장이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보고회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인구감소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지만 합계출산율 0.92로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우리나라 인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구 감소 폭을 나타낼 23개국 중에 하나로 2100년에는 지금의 절반 수준인 2678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고령 인구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유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그동안의 출산·양육·보육 등 출산율제고 정책과 함께 구조변화에 대한 적응력 강화 정책도 함께 마련하는 등 인구정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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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인구정책 종합 보고회를 같고 부서별 인구증가 정책 등을 발표했다.© 뉴스1
군은 지난 9월 조례개정안이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1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최대 3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첫째아 500만 원, 둘째아 1000만 원, 셋째아 1500만 원, 넷째아 2000만 원, 다섯째 이상 3000만 원으로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다.
또 내년부터 청양에서 결혼하고 세 아이를 관내 대학까지 보내면 최소 1억5000만 원, 중·고교 및 대학교 성적우수 장학금까지 받는다면 1억6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정책으로는 Δ결혼장려금 Δ출산장려금 Δ행복 키움 수당 Δ아동수당 Δ영유아 보육료 Δ셋째 이후 영유아 양육비 Δ고교 신입생 교복비 Δ청양 사랑 인재육성장학금 등이 있다.
이제 청양에서 아이를 낳고 대학까지 보내면 무상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청양 범 군민운동 추진 선포식과 함께 청년의 외부유출을 줄이고 지역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인 청년랩을 연내에 조성하고 내년 6월경 완공될 블루쉽하우스에는 일자리 정보센터와 창업공간, 쉐어하우스 등을 갖추게 된다.
2021년 청양읍 교월리에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하여 기존 시설 위주 돌봄체계를 탈피하여 주거와 재가 서비스, 지역공동체 결합을 통한 노인 커뮤니티 캐어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은 소멸위험지수 0.2 미만(0.188)으로 위기에 있지만,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청년들의 정착지원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각적인 인구정책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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