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 ‘DEN’(Droplet Extension Needle)은 약물 등의 액체방울(Droplet)을 원하는 길이만큼 늘려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제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DEN은 기존의 몰딩방식에 비해 제조공정이 단순해 상온에서 빠른 시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라파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DMC클러스터상 서울시장상, 2016, 17년 IR52 장영실상, 2016년 기술사업화 유공자 산자부장관상 포상 등 많은 수상을 했고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되었다.
라파스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 ‘DEN’(Droplet Extension Needle)/사진제공=(주)라파스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경피전달 시스템의 한 종류로 모기 침(針)만큼 가는 바늘을 피부에 침투시켜 약물을 효율적으로 도달하게 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주사기를 사용하는 방식의 단점으로 꼽는 통증이나 외상은 물론 감염, 두려움, 거부감 등을 해소한 무통증 주사라고도 불린다. 사용이 간편하고 장시간 연속투여가 가능하며, 혈중 농도를 조절하기 쉬운 장점을 지닌 신개념 약물 전달체계다. 때문에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 탑재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라파스는 패치형 화장품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의약분야로의 진출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도현 대표는 “의약품 사업분야는 라파스의 최종 목표로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의약품 및 백신패치를 상용화하는 것”이라며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라파스의 아크로패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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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는 전문 의약품 뿐만 아니라 백신 패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영리 백신 연구기관인 ‘PATH’와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인 Mpg(Mycobacterium paragordonae) 균주를 이용한 결핵백신 패치를 개발 중인데 Mpg균주의 마이크로니들 탑재 및 상온 유통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세계정상의 백신 제조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기술이전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라파스 정도현 대표
의약품 사업도 백신을 비롯한 치료제의 마이크로니들 탑재 및 패치화를 위한 임상 및 연구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장기적으로 큰 성장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파스는 앞으로 의약품 사업으로 가치를 드리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최고의 혁신적인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의약부문에서 검증된 원료 의약품을 이용한 개량신약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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