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임직원, 시각장애아동 위한 '점자·촉각·음성도서' 제작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11.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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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형 삼화페인트공업 마케팅본부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사내봉사단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화페인트김대형 삼화페인트공업 마케팅본부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사내봉사단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 (7,350원 ▼310 -4.05%)공업은 지난 20일 임직원 10여명이 모여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네 번째 점자·촉각·음성도서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점자·촉각·음성도서는 시각장애인이 정보에 쉽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촉각, 음성, 큰글자로 구성된 도서다.



삼화페인트는 2017년부터 매년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아동을 위해 200여권의 특수도서 제작과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임직원들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국악기로 구성된 점자·촉각·음성도서 '국악기'에 이어 올해는 '서양악기'를 제작해 보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규모 인원만 모인 이날 행사에는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우리오래함께' 봉사단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팀파니 등 오케스트라 대표 악기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은 "악기를 보지 못한 아이들이 서양악기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어렵지만 정성껏 만들었다"면서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봉사의 의미 그리고 장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매우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수도서 제작은 삼화페인트가 색채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시각장애아동 교육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투비저블' 사업 중 하나다.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이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시각장애인학교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교육환경 개선 및 특수도서 제작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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