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등 판교 IT기업 재택 '유턴'…통신3사도 재택 강화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11.23 14:36
글자크기

네이버 전면 재택근무로 전환…게임·통신업계 재택 비중 확대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오는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면서 IT업계가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비해 미연에 감염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4일부터 일주일에 3일은 재택근무를 하고 2일은 사무실로 출근하는 '순환근무제' 체제에서 다시 전면적인 원격근무(재택근무) 체제로 돌아간다. 원격근무 기간은 미정이다.



이미 카카오는 지난 19일부터 주 5일 원격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카카오계열사인 카카오페이는 24일부터 순환근무체제로 전환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면서 추후 근무제도를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게임업계도 재택근무를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넥슨은 주4회 출근, 주1회 재택에서 이날부터 주3회 출근 주2회 재택으로 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정상출근 체제에서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주 2일 순환재택근무제'로 변화를 줬다.



같은날 넷마블도 임직원 건강보호를 위해 같은날 주3회 출근 주2회 재택 체제로 바꾼다. 현단계보다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이 이뤄질 경우 전일 재택근무 체제로 재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8일부터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임직원들의 재택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다'는 워크 애니웨어 문화를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부터 팀별 재택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순환 재택근무를 이어가면서 재택근무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