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코로나19 불구 올해 산림분야 전문업 올해 9개월만에 8%↑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11.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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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병원·산림복지전업 인기… 산림 개념 농촌서 도시로 확장 영향 커

산림청은 다양한 정책 사업을 통해 산림분야 전문업체 수가 지난해 말 1만803개에서 올해 9월 현재 1만1651개로 약 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자영업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림분야 민간산업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받아 들여 진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생활권 수목의 전문적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나무병원'의 경우 아파트, 도시숲, 산업단지가 증가하면서 이 기간 업체 수도 1439개에서 1589개로 늘며 청·장년층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산림전문일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의 여가생활 증가로 자연에서의 '쉼'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산림복지전문업'의 대표적인 '산림복지시설'도 이 기간 786개에서 834개로 증가하며 산림복지를 제공하는 전문업의 취·창업이 증가하는 선순환 체계가 정착되고 있다.



이밖에 '목재이용문화' 확산으로 전통임업과 연관된 목재생산업(원목생산업·제재업·수입유통업)의 고용창출이 확산하면서 국산 목재 이용률도 높여 산림자원의 순환을 돕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근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의 개념이 농촌에서 도시 생활권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국민 생활수요에 필요한 산림일자리 또한 확대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산림산업 분야별로 민간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산업·산림복원 등 새로운 산림분야를 발굴해 경쟁력을 갖춘 산림기술자들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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