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전지박 공장증설·양산화, 중장기 성장모멘텀-키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11.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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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두산솔루스 (18,270원 ▼1,170 -6.02%)가 동박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2025년까지 진행될 전지박 공장증설 및 양산화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로 매수보다 한 단계 낮은 상태로 유지됐고 목표가는 종전 4만5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소폭 상향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4만1050원.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동박 사업 부문에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화웨이 주문 감소와 중국 5G 투자지연이 발생해 실적 부진을 야기했고 헝가리 전지박 공장도 3분기부터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며 사업관련 비용이 50억원으로 증가해 손익을 악화시켰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OLED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중저가 모델의 OLED 채택 증가가 이어지며 성장을 이어갔다"며 "최근 중국에 OLED 소재 생산공장 설립을 결정하면서 향후 늘어나는 중국 OLED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헝가리 전지박 공장의 양산 지연과 동박 사업 부문 부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동박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전지박 공장 증설 계획 발표 후 주가 상승을 이어오고 있는데 2022년 2.5만톤 증설을 완료하고 2025년에는 7.5만톤 전지박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제조라인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5G 투자 재개 시에는 동박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인한 실적 전망치 상향 여력이 존재해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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