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씻는 거 싫어해…일주일에 한 번 머리 감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11.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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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 화면 캡처/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윤아가 남다른 털털한 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는 송윤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송윤아는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냉장고 CF를 재현해보였다.

CF 속 모습을 재현하던 송윤아는 "팔을 너무 많이 벌려, 다음날 팔이 안 올라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강호동은 "도시적인 이미지 속, 털털한 매력이 숨어있는 소녀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 화면 캡처/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 화면 캡처
또한 송윤아가 고향이 경상북도 김천이라고 밝히자 강호동은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해 서울 출신이라 생각했다.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윤아는 "재수하면서 서울에 왔다"며 "(사투리) 쓸 수 안 있겠나, 이것도 어색하다카드라, 시키주믄 좀 할낀데~ 배역이 안 들어온다"며 완벽한 사투리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강호동과 황제성은 "사투리 쓰니까 친근하고 구수한 매력이 느껴진다. 배우 송윤아가 아닌 다른 사람 같다"며 깜짝 놀랐다.

송윤아는 "평소 집에서도 사투리를 즐겨쓴다. 아들이 집에선 사투리하다 누군가 전화를 받으면 왜 달라지냐고 묻는 편"이라며 "도시적인 느낌으로 '여보세요?'하고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 화면 캡처/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 화면 캡처
송윤아는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던 막내라고 밝히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송윤아는 "어렸을 때 씻는 걸 싫어했다. 요즘은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만 어린 시절은 물을 끓여야하는 과정이 복잡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머리도 기본 일주일에 한 번 감아, 머리를 안 감고 오빠들 앞으로 가서 머리를 긁었다"며 이를 재연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비듬이 떨어져도 귀여워했을 것"이라 포장했으나 송윤아는 "소리 지르고 난리났다"며 털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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