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극찬한 코로나 항체치료제 '리제네론' 관련주는?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11.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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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리제네론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미국 제약사 리제네론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리제네론의 국내 관련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12세 이상 환자들에게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REGN-COV2)를 투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의 'REGN-COV2'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며 극찬한 바 있다.

/사진=나스닥 갈무리/사진=나스닥 갈무리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리제네론 관련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는 심각한 의료 조건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발견, 발명, 개발, 제조 및 상용화하는 제약사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 20일 기준으로 시가 총액은 553억 5300만달러(약 61조 8293억원) 가량이다.



리제네론은 국내에서 신라젠과 병용임상을 진행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리제네론은 지난해 피부편평세포암종에 먼저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신라젠의 펙사벡과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은 2016년 리제네론이 신라젠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업체가 리제네론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회사는 신라젠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 퇴원 소식이 알려지며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는 백신과 치료제가 주목받으면서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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