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13-2로 요미우리 대파…2연승 및 일본시리즈 10연승

뉴스1 제공 2020.11.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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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우승에 2승 남겨둬

쿠바 출신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 AFP=뉴스1쿠바 출신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10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소프트뱅크는 2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0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차전을 13-2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전날(21일)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2017년 이후 4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일본시리즈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1무1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둔 것을 시작, 지난해 일본시리즈 요미우리전 4연승 그리고 올해 일본시리즈 2승을 더해 10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요미우리는 2연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회초 야나기타 유키의 1타점 2루타 포함 3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소프트뱅크는 2회초 가이 타쿠야의 솔로포로 달아난 뒤 3회초에는 유리스벨 그라시엘이 투런포를 날려 6-0,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요미우리가 0-7로 밀리던 5회말, 젤러스 휠러의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소프트뱅크는 7회초 1사 만루찬스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요미우리를 전의를 상실케 만드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11-2로 쐐기를 박았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에도 2점을 더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이시카와 슈타는 5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를 따냈다.


요미우리는 선발투수 이마무라 노부다카가 1⅔이닝 만에 무너진 가운데 불펜진 역시 불을 끄지 못했다. 타선 역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상대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힘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양팀은 24일부터 장소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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