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마 '비밀의 숲'을 본 감상을 전하며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검찰개혁을 이뤄냈다면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로운 검사든 악질 검사든 아주 강한 특권적 힘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나 대한민국 검사야'라는 말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이 지사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법대로 원칙대로 세상이 굴러갔다면 이런 명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겠지만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검찰개혁을 이뤄냈다면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최근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SNS를 통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기소권 남용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공수처는 이제 지루한 논의를 넘어 실제로 실행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