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김영록 지사, 1년만에 비공식 단독 회동…상생 논의

뉴스1 제공 2020.11.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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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광주·전남·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광주·전남·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년여만에 비공식 단독 회동을 갖고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전날 오후 5시부터 목포 모 식당에서 단독으로 만나 2시간여동안 환담을 나눴다.

양 시도지사 만남은 지난 2일 시·도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합의문 발표 이후 19일만, 비공식 단독 회동은 지난해 11월19일 광주 한 식당에서 만난 이후 1년여만이다.



이들은 12월1일 열리는 광주전남 시도 상생발전위원회를 앞두고 상생 의제 점검과 주요 현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시도지사는 광주 2045년 탄소 중립·에너지 자립 실현, 전남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그린뉴딜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광역자치단체간 경계를 허무는 초광역 협력 사업도 적극 발굴해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국방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협조하기로 했으나 명확한 해법은 찾지 못했다.

다만 서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만큼 양측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실무 협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12월1일 상생발전위원회를 앞두고 양 시도지사가 1년 만에 허심탄회하게 만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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