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선두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3-0(25-17 25-14 25-23)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현대건설은 황민경, 김다인을 빼고 황연주, 이나연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황연주는 1세트에 1득점, 공격효율은 –16.67%에 불과했다. 1세트 현대건설의 공격성공률도 34.2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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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기 초반부터 이재영과 김연경의 화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일찍부터 리드를 벌렸다. 세트 중반 김연경의 오픈 스파이크 등으로 16-12로 달아났고, 결국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흥국생명의 김연경, 이재영이 맹폭을 퍼부었고, 25-14로 2번째 세트마저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루소와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난 현대건설에 9-12로 밀렸지만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스파이크 등을 묶어 서서히 격차를 좁혔다.
14-14에서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 들어 처음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9-19에서 김연경의 오픈 스파이크로 다시 앞서갔고, 곧바로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24-23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고예림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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