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 © 로이터=뉴스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 국가들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일례로 독일과 프랑스에선 21일 하루 동안에만 3만3000명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고,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도 매일 수천명의 확진지가 쏟아지고 있다. 터키에서도 21일 5532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구 867만여명의 스위스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9만601명, 사망자는 4031명이다.
오스트리아는 전체 인구가 902만여명으로 스위스보다 많지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24만1962명)와 사망자 수(2328명) 모두 스위스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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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나바로 특사는 "감염률이 낮아지면 사람들도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스위스에서) 스키장을 열어야 할 때냐"고 반문했다.
나바로 특사는 "유럽의 대응은 불완전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그 상태가 유지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나바로 특사는 "코로나19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선 규제조치를 섣불리 풀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며, 아픈 사람은 격리한다. 또 손을 자주 씻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등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어려운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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