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최근 중국 베이징의 대형농수산물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 여파가 최소 3개 성으로 확산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베이징의 보건소 앞에서 핵산 증폭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줄 서 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에서 베이징 방문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베이징 방문을 자제시키고 있다. 2020.06.15.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지역 봉쇄와 전수 핵산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가려내 확산을 막는 방역 정책을 시행해 방역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에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네이멍구 만저우리는 중국 북부의 항구도시다. 러시아와 접경도시이며 중국 최대의 육상항만이다.
지난 21일부터 만저우리 인근 지역의 고속도로와 기차역, 버스정류장 등은 지난 7일 이후 만저우리를 다녀온 온 사람들을 통제하고 선별하기 위해 검문소를 설치했다.
만저우리 주민들은 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받았으며 기차역 운영도 전면 중단됐다. 확진자가 살고 있는 건물은 봉쇄됐으며 필수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상점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영업은 중단됐다. 학교와 유치원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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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天津)시도 최근 한 주택단지에서 일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자 비상이 걸렸다. 톈진시는 2∼3일 안에 빈하이신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달 중순 중국 정부는 신장(新疆) 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구 주민 474만명에 대해 네 번의 전주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