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동자가 건설 현장에서 포스코ICT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ICT
포스코ICT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위험의 외주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지난 1월16일 시행된 데 따라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관리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공정 안전 관리와 작업 허가, 설비 관리·점검, 안전 교육, 협력 업체 관리 등과 같이 사업장 내에 산재해 있던 안전관리시스템들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하고 안전 관리 계획 수립부터 실행, 점검, 개선조치에 이르는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로도 접속할 수 있고 안전 관리 외에 다른 업무 시스템과도 연계돼 전사 차원의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산업 현장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가 도입되고 있지만 모든 시스템들이 통합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운영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증된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제조·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