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폐PET 수거해 '업사이클링' 필통 만든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11.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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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을 진행

롯데월드가 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을 실시한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가 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을 실시한다.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가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시작한 '필(必)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코로나19(COVID-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롯데월드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단지 내 발생되는 폐PET를 수거해 업사이클링(폐제품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상품을 제작하는 그린월드(GREEN WORLD)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월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 순환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 파크 내부, 사무실 등 초 9곳에 폐PET 수거함을 설치·운영한다.



특히 손님들이 이용하는 파크뿐 아니라 임직원이 근무하는 공가넹도 설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에서도 쉽게 동참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캠페인의 사용되는 수거함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사용했든 쓰레기통을 재사용해 친환경 의미를 더했다.
롯데월드가 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을 실시한다. /사진=롯데월드롯데월드가 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을 실시한다. /사진=롯데월드
3개월 간의 수거한 폐PET는 공정과정을 거쳐 섬유원사로 변신한다. 롯데월드는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필통을 제작해 파크 내 상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폐PET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필통은 일반 필통 제작 과정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필통들의 판매 수익금은 추후 환경보호기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감축(Reduce) △대체(Replace) △재설계(Redesig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le) 등을 키워드로 내세운 롯데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5Re 모델'에도 적극 동참한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기업이 친환경을 넘어 환경문제 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필환경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지속 실시해 자연선순환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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