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9곳 합동조사

뉴스1 제공 2020.11.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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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 서남대병원 부지에서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2020.10.2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29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 서남대병원 부지에서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2020.10.2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공사중단으로 장기방치된 건축물 9곳에 대해 시·구 합동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 중 3곳은 정비중, 5곳은 건축주 등이 변경돼 정비될 예정이다.

정비 현장 가운데 서구 마륵동 옛 서남대 병원은 철거가 진행중이다. 농성 지하차도 인근 화정동 6층 규모 업무시설은 3층부터 6층까지 임시사용 승인돼 사용중이고, 남구 방림동에 14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오피스텔 건축물도 최근 내부 공사를 재개했다.



북구 삼각동 판매시설 등 5곳은 건축주 명의변경이 완료됐거나 관련 절차 이행 중으로 철거, 공사재개 등 정비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시·구 합동조사를 통해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공중 위해요소를 찾아내 정비토록 유도하고, 건축주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비계획·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조사 주요 내용은 Δ가설울타리 훼손·전도위험 점검 Δ적치된 공사자재의 비산·낙하 위험 점검 Δ기타 안전 위해요소 점검 등이다.


시는 건축주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고 이해당사자간 이견 조율, 공사재개·철거 등 정비 방법, 향후 정비 일정 등을 상세히 논의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종호 시 건축주택과장은 "장시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의 합동조사를 통해 보행자와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건축주와 이해관계자 등과 논의해 정비방법과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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