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낙관론에 오른 증시…"이성적 판단 필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1.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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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

백신 낙관론에 오른 증시…"이성적 판단 필요"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1월 넷째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백신 낙관론, 이성적인 판단의 시간'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End Game'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Overhang 구간=중장기 매수기회'입니다.



백신 낙관론, 이성적인 판단의 시간
백신 낙관론에 오른 증시…"이성적 판단 필요"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낙관론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효과에 대한 기대만 생각하기엔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둔화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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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6~20일) 코스피지수는 2.38% 상승한 2553.3으로 마감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모습은 7월말과 유사하다. 7월말은 미국의 모더나와 화이자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시작한다는 뉴스가 쏟아졌던 시기다.

당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진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했고 국내 증시 역시 이에 연동됐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로는 이어지진 않았다. 국내 증시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우려가 백신 관련 호재를 상쇄했다.


백신 호재가 나온 이후 경제 정상화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지만, 말 그대로 아직은 기대일 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대규모 생산과 광범위한 배분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효과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경제적 충격이 더 우려된다. 봉쇄조치 재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는 PMI(구매자관리지수) 등 경제지표가 재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nd Game
산업은행이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에 8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정부가 사실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 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한진칼 이사회가 열린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산업은행이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에 8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정부가 사실상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 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한진칼 이사회가 열린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한진칼 (55,900원 ▼1,500 -2.61%)아시아나항공 (10,590원 ▼220 -2.04%) 인수 추진으로 경영권 분쟁의 막바지에 진입할 수 있다며 높은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을 직전 '보유'(HOLD)에서 '비중 축소'(REDUCE)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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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진칼 주가의 기저에는 그동안의 지분경쟁으로 인한 부동주 수급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지분비율이 어느 쪽으로든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면 주식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현 시점까지 조원태 회장 측 지분 41% 대 '3자연합' 측 45%로 경쟁 구도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제3자배정증자로 인한 지분경쟁이 종식될 경우 추가적인 지분 확보가 필요 없게 된다. 향후 오버행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인수 방식은 산업은행이 제3자배정으로 한진칼에 출자한 이후 해당 자금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영구 전환사채(CB) 5000억원에 구주매입대금 약 3000억원 수혈을 더해 총 8000억원 규모 신주가 발행될 경우 산업은행은 16.2%의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조 회장 측 우호지분은 50.7%로 한진칼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Overhang 구간=중장기 매수기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빅히트 (230,500원 ▲2,000 +0.88%)와 관련해 3분기 실적을 통해 기본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중장기 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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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빅히트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 늘어난 1900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21억원)를 상회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을 통해 아티스트 신보 및 온라인 콘서트 부재 국면에서 빅히트의 기본 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앨범 판매량은 90만장을 기록했는데 이 중 신보는 없었다. '세븐틴'의 온라인 팬미팅 외 실적에 반영될 큰 이벤트는 없었다.

4분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간판 아이돌인 BTS 앨범의 소매가격이 4만원 수준으로 올랐음에도 높은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10월 온라인 콘서트 최대 동시접속자 수도 6월 대비 31% 증가한 점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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