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송명근이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8승1패(승점 21)가 된 1위 OK금융그룹은 2위 KB손보(승점 17, 6승2패)와의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3승5패(승점 10)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5점, 나경복이 20점을 냈지만 블로킹 숫자에서 4-11로 밀렸다.
1세트는 알렉스와 나경복의 좌우 쌍포가 위력을 발휘한 우리카드가 가져갔지만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세트 22-22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앞서갔고, 상대 류윤식의 네트터치 범실로 달아났다. 곧바로 박원빈의 디그에 이은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3세트에서도 OK금융그룹의 뒷심이 좋았다. 21-20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박원빈의 블로킹,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연속 득점을 하며 추격했지만 알렉스의 회심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며 승부처였던 3세트를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 최홍석, 펠리페, 송명근의 고른 화력으로 점수차를 벌려갔고, 결국 24-18서서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 디우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3승4패(승점 10)가 된 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았지만 세트득실률(GS칼텍스 1.071, 인삼공사 1.000)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경기 세트 퇴장으로 김종민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도로공사는 5연패의 부진(1승6패, 승점 4)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인 디우프가 혼자 33점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최은지도 9점, 박은진도 7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가 26점을 냈지만 주포 박정아가 10점(공격성공률 29.41%)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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