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8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9% 뛰었다. 전체 매출액도 1660억5400만원으로 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이 기간 93억9600만원으로 7.4%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로셈과 북클럼 등 학습지·공부방 등 오프라인 부문인 교육문화사업 부문 매출은 줄어든 반면, 비대면 학습 서비스 제품이 강세를 보이면서 미래교육사업 부문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교육문화사업본부 매출 981억원, 영업이익 67억원 △미래교육사업본부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단행본사업본부 매출 71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등이다.
비대면 서비스는 오프라인에 비해 수익성이 높고, 확장 가능성이 큰 만큼 실적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AI기반 학습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4분기와 내년까지 스마트올 등 AI학습 비대면 학습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중심의 스마트올 서비스를 고학년으로 넓혀 AI학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AI학습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실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AI학습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시장에서도 웅진씽크빅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놨다. 현대차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매출액은 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169억원으로 1.2% 늘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