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티앤엘·에이플러스에셋 나란히 급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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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새내기주 티앤엘과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 첫 날 나란히 약세 마감했다. 둘 다 개장 직후 잠깐 상승했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한 뒤 시초가 대비 15% 이상 급락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높은 주가 변동성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2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티앤엘 (62,700원 ▲2,300 +3.81%)은 시초가를 공모가(3만6000원)의 2배인 7만2000원에 형성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정해진다. 7만2000원은 티앤엘이 시초가로 기록할 수 있는 최고가다.



티앤엘 주가는 개장 이후 8만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곧 약세 전환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18000원(25%) 내린 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티앤엘은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회사다.

지난 12~1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109.19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338.9대 1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 (3,745원 ▼50 -1.32%)은 시초가를 공모가(7500원)보다 600원(8%) 높은 8100원에 형성했다.

개장 직후 잠깐 강세가 나타났지만 이내 약세 전환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1220원(15.06%) 내린 688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첫 GA(법인보험대리점) IPO(기업공개)로 공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66대 1, 지난 10~11일 진행한 청약 경쟁률은 24.75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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