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기업의 높은 주가 변동성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2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티앤엘 (44,600원 ▼1150 -2.5%)은 시초가를 공모가(3만6000원)의 2배인 7만2000원에 형성했다.
티앤엘 주가는 개장 이후 8만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곧 약세 전환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18000원(25%) 내린 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티앤엘은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회사다.
지난 12~1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109.19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338.9대 1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 (5,390원 ▼30 -0.6%)은 시초가를 공모가(7500원)보다 600원(8%) 높은 8100원에 형성했다.
개장 직후 잠깐 강세가 나타났지만 이내 약세 전환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1220원(15.06%) 내린 688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첫 GA(법인보험대리점) IPO(기업공개)로 공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66대 1, 지난 10~11일 진행한 청약 경쟁률은 24.75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