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비슷…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인원 1100명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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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2일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에서 2021년 공인회계사 최소선발 예정인원을 1100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심의위는 '회계감사 품질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종합적이고 균형있게 고려한다'는 방침 아래 공인회계사 시장의 수급요인을 검토한 결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원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이후 회계사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2001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을 종전 550명(2000년)에서 약 2배 수준인 1000명으로 확대, 이를 2006년까지 유지했다.

2001년 전에는 소수정예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임용'제도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자격제도로 전환해 시장 원리에 따라 수급을 조정한다는 계획 하에 2007년부터 자격제도로 전환해 '절대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최소 선발인원 사전 공고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올해와 비슷…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인원 1100명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이 1000명대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대규모 회계개혁으로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에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선발인원을 1100명으로 증원했고 내년에도 이 수준을 유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시험일정 및 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27일 '2021년도 제56회 공인회계사 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별 방영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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