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코로나로 더 복잡해진 연말정산, 내 환급액 얼마?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11.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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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코로나로 더 복잡해진 연말정산, 내 환급액 얼마?


#. 지난 연말정산에서 '13월의 월급'은 커녕 20만원을 뱉어내야 했던 A씨. 매년 돌아오는 연말정산이지만 내용이 너무 복잡해 매번 헷갈리기 일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카드를 언제 긁었는지에 따라 공제율도 달라지는 등 그 내용이 더 복잡해졌다. 이래 저래 고민이 되는 A씨다.

누군가에겐 '13월의 보너스'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는 '세금폭탄'일 수 있는 게 연말정산이다. 최근엔 연말정산을 도와주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평소 내 소비습관을 파악해 효과적인 소비 형태를 제시해주기도 하고,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절세 혜택도 알려준다.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의 '연말정산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연말정산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탓에 특정 기간의 카드사용액 공제율이 달라진 점을 반영했다. 고객이 연동한 카드와 현금 등의 지출 내역을 확인한 뒤 연말정산 공제율에 맞춰 자동으로 분석, 신용카드 소득공제 예상 환급액과 연말정산 팁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연말정산까지 남은 기간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등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도 알려준다. 예컨대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너무 높은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과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7만원 더 돌려받을 수 있다'는 식이다.



정부에서도 연말정산을 돕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세청이 지난달 30일부터 가동 중인 '연말정산 미리보기'다. 국세청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2019년도 연말정산 신고금액을 기준으로 해 소득공제액을 미리 추산할 수 있다. 자동으로 채워진 공제항목을 올해 금액으로 바꿔 넣어 계산해 볼 수도 있다.

한국납세자연맹도 홈페이지에서 △연말정산 계산기 △맞벌이 부부 절세 계산기 △알쏭달쏭 연말정산 Q&A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연말정산 가이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과거연도 실제 환급 사례도 공유하고 있어 소득·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도 찾아 볼 수 있다.

가족관계별, 공제항목별 등 각 카테고리별로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사례 약 1500건도 제시하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지난 5년간 이같은 '연말정산 찾아주기운동'을 통해 3만명이 놓칠 뻔했던 300억원을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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