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1위 젝시믹스, 이번엔 '젤네일 퀸' 넘본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11.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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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 중인 젤네일 기업 '젤라또랩' 인수..."젤네일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

레깅스 1위 젝시믹스, 이번엔 '젤네일 퀸' 넘본다


'젝시믹스' 브랜드로 요가복 업계를 평정한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4,800원 ▼145 -2.93%)이 네일 브랜드 젤라또팩토리를 운영하는 젤라또랩을 인수했다. 패션에서 뷰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젤라또랩을 시작으로 M&A(인수합병) 행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일 미디어커머스 1호 코스닥 상장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젤네일 브랜드 젤라또팩토리를 운영하는 젤라또랩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젝시믹스(패션) 휘아(위생용품) 쓰리케어(포켓도시락) 마르시오디에고(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는 이번 젤라또랩 인수로 뷰티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젤라또랩은 티몬의 사내 벤처로 출발해 2017년 11월 분사했다. 네일 트렌드 정보를 수집해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젤라또팩토리와 전국 1만1000여개 네일샵과 제휴한 네일아트 검색 플랫폼 젤라또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74억원으로 창업 후 2년 동안 평균 46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는 젤라또랩 인수 후 내부 연구개발 및 마케팅조직과 긴밀하게 협업해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엑스는 이미 2030 여성이 주 고객층인 젝시믹스와 휘아, 쓰리케어를 성공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젤라또랩을 젤네일 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두 회사의 마케팅과 커머스 노하우가 접목돼 다양한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젤라또팩토리와 브랜드엑스와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애슬레저 스트릿패션 브랜드 믹스투믹스,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포켓도시락으로 유명한 쓰리케어 등 2030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엑스 측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동반성장을 위해 향후 복수의 신규브랜드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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