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밤 그들(공화당 상원)이 (협상) 자리에 앉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원이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지난 18일 휴회했다는 점에서 설령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실제 상원에서의 처리는 이달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상원을 지배하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집권한 지방정부들을 돕는 데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상원에서의 부양책 처리를 거부해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선 전까지 부양책을 합의하거나 처리하지 말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부양책 집행이 더 빠를 것이란 유권자들의 기대를 대선에 활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